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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시안게임’ 펜싱 한일전 대역전극

송미희 기자
2026-09-27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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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시안게임’ 펜싱 한일전 대역전극 (제공: MBC)


MBC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 7일 차 주요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극적인 승부를 안방에 전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오상욱이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MBC는 전국 2054 기준(1.4%)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수도권 가구 기준(1.9%), 전국 2054 기준(0.9%), 수도권 2054 기준(0.8%)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플뢰레 결승에서도 MBC는 전국 2054 기준(1.4%), 수도권 2054 기준(1.0%)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도 전국 2054 기준(1.0%), 수도권 2054 기준(1.0%)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준결승에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은 일본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41-44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이 4연속 득점을 올렸고, 45-44로 승부를 뒤집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MBC 정병문 캐스터와 윤지수 해설위원은 긴박했던 승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준결승에서 정병문 캐스터는 "상대를 회초리로 때리듯 몰아붙이고 있다. 오상욱을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활약을 극찬했고, 윤지수 해설위원은 “박상원 선수의 스피드가 피스트를 압도하고, 오상욱 선수의 기술은 어떻게 연습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완벽하다"며 감탄했다.

결승 막판에는 정병문 캐스터가 “승부를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뜨리고 있는 오상욱의 연속득점!”이라며 긴박함을 전했고, 금메달 확정 후에는 “이런 드라마도 없습니다! 오상욱이 써낸 이 드라마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감격했다. 윤지수 해설위원도 “오상욱은 이미 모든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라며 “부상과 부담을 안고도 이런 성적을 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대한민국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일본과 접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야구 대표팀은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9-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초반 중국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선발투수 최민석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김지찬은 두 개의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도영과 문보경도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민국은 오늘(27일) 결승에서 일본과 만나 대회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고야 현지에서 중계한 MBC 김나진 캐스터와 정민철, 오승환 해설위원도 선수들의 활약을 짚었다. 김나진 캐스터는 "김지찬의 의지 넘치는 출루와 최민석의 7이닝 1실점 호투가 빛났다. 결승을 앞두고 중심 타선 김도영, 문보경이 깨어난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중국의 약점인 수비 허점을 파고든 플레이가 좋았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최민석이 결정적 삼진을 잡았고 조형우의 공수 활약도 돋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오른 결승인 만큼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승환 해설위원은 "긴장감을 풀어준 정교한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분위기를 바꿨다. 김도영의 손맛이 살아난 만큼 밝아진 표정으로 결승전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사격에서는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 나선 김지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슬사와 복사에 이어 입사까지 이어지는 결선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사격에서 12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개인 메달이다.

MBC 엄주원 캐스터와 김종현 해설위원은 김지은의 강점인 입사를 주목했다. 김종현 해설위원은 “김지은 선수는 입사가 강하다”며 “항상 해왔던 본인의 실력을 믿고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고 응원했다. 메달이 확정되자 “12년 만에 개인메달이 나왔다. 정말 값진 메달을 얻었다”라고 축하했고, 엄주원 캐스터도 “김지은 선수가 당당하게 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다이빙에서는 김나현-문나윤이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이 종목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MBC 김초롱 캐스터와 김현숙 해설위원은 “두 선수 도약과 공중자세 모두 일치성을 보여줬다”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평가했다.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규정 연기에 나선 허윤서-이규빈은 국악에서 영감을 얻은 연기를 선보이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박소영 캐스터와 이연정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손끝과 표정, 난도 높은 기술 수행을 높이 평가하며 다음 자유 연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탁구에서는 신유빈이 여자 단식 16강을 통과한 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왕만위와 맞붙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한편 대회가 반환점을 넘으며 메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MBC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주요 승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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