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감독 신우석이 ‘시대목격’에서 안정환의 카메라 광고부터 김연아의 발레 광고까지 자신의 대표작과 제작 철학을 돌아봤다. 다음 목표로는 영화 제작을 꼽으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6회에서는 광고 감독 신우석이 광고와 함께해 온 시간과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작품에 관해 이야기했다.
출연자들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신우석은 “그 사람들의 선의가 아니었으면 사실은 아예 제작이 안 될 영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연아가 은퇴 12년 만에 발레에 도전했던 기업 광고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신우석은 AI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 발레를 통해 AI의 역할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광고기획사 전무 김기영은 신우석에 대해 “모든 사람이 미디어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대목격’에서는 신우석이 광고계에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도 조명했다. 어린 시절 소설가를 꿈꿨던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고, 25년 지기인 ‘D.P.’ 작가 김보통과 릴레이 소설을 쓰는 등 꾸준히 창작을 이어왔다.
광고 제작 초기에는 업계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고 30대 초반 수억원의 빚까지 생겼다. 이후 안정환이 출연한 카메라 광고로 주목받으며 전환점을 맞았고, 기존 TV 광고의 문법에서 벗어난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신우석 감독과 돌고래유괴단의 광고들은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며 소비자가 직접 찾아보는 광고라는 변화를 짚었다.
신우석의 다음 목표는 영화다. 그는 “영화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생겼다”며 “우리가 광고판에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또 새로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분명히 재밌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BS ‘시대목격’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오는 20일에는 자우림 김윤아 편이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시대목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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