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식여왕’ 정지선과 ‘중식마녀’ 이문정이 ‘사당귀’에서 맞붙으며 중식계 선후배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급 호텔에서 25년간 활약한 베테랑 셰프 이문정은 이날 “'초보 자영업자'로서 새 출발한다”라고 근황을 전한다. 이에 자영업 실전 경험을 자부하는 정지선은 “내가 자영업은 한참 선배니 제대로 전수해주겠다”라며 시작부터 선배 포스를 드러낸다.
시장 탐방에서는 두 사람의 장사 철학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고급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온 ‘호텔파’ 이문정이 “나는 단가가 중요하지 않다. 이윤이 안 남아도 맛있으면 그만이다. 음식은 마음이다”라고 소신을 밝히자, ‘실전파’ 정지선은 “말도 안 된다. 너무 낭만적인 생각이다. 장사는 남는 게 있어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두 사람은 거친 중식계의 과거도 털어놓는다. 이문정이 “예전엔 중식당 주방에서 싸움이 나면 칼, 냄비, 접시가 막 날아다녔다”라며 과거 주방 풍경을 회상하자, 정지선 역시 “뜨거운 웍도 그냥 던지던 시절이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긴다. 고태용 디자이너도 “패션계도 과거에는 패션쇼가 임박하면 가위가 날아다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이문정은 ‘중식계 큰어른’ 여경옥 셰프를 찾아 조언을 구한다. 여경옥 셰프는 "적절한 때에 잘 퇴사했다. 문정이는 자영업도 잘 해낼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네 이문정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후문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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