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의 킹피셔 정체가 남편 정준원에게 발각됐다. 이엘리야와의 대치 속 총성까지 울린 가운데 ‘유부녀 킬러’는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에서는 레일라(이엘리야)가 유보나(공효진)를 향한 원망으로 킹피셔 모방 범죄를 꾸민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다.
이날 킹피셔를 모방한 범인이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저격하면서 여론이 급변했다. 권태성(정준원)은 피해자들이 지난 15년간 킹피셔의 타깃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들어 모방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동진(이상이)은 “왜 난 네가 킹피셔를 감싸주는 것 같냐”며 의심했고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했다.
유보나는 이번 범죄의 목적이 킹피셔의 사회적 죽음이라고 판단했다. 영업3팀은 피해자를 유인한 휠체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동 경로가 초승달과 눈 모양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2008년 유보나의 러시아 시절이 공개됐다. 당시 레일라는 유보나의 저격 장면을 목격한 어린 소녀의 눈을 망설임 없이 저격했다. 무고한 사람까지 공격하는 레일라에게 분노한 유보나는 마마(문정희)를 찾아가 항의한 뒤 몸담았던 러시아 조직을 떠났다.
레일라는 이 사건을 계기로 조직에서 퇴출당해 청부업자로 살아왔다. 이후 유보나에게 뒤틀린 원망을 품은 채 한국까지 찾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동진은 저격 현장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머리카락을 토대로 레일라의 행적을 추적했다. 초승달과 눈 모양 문신을 한 레일라와 눈을 저격당한 피해자들의 연관성도 포착했다. 권태성 역시 두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단서를 찾아냈다.
방송 말미 유보나와 레일라는 마침내 대면했다. 레일라는 킹피셔가 영웅으로 추앙받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유보나에게 적개심을 드러냈다.
유보나는 레일라에게 총을 겨누며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레일라는 “너도 살아서 지옥을 겪어 봐.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 슬퍼해 봐”라고 맞섰다.
결정적인 순간 권태성이 현장에 나타났다. 아내 유보나가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킹피셔의 실체와 마주했다. 세 사람이 대치하는 가운데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유부녀 킬러’ 13회가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MBC ‘유부녀 킬러’ 방송화면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