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털털한 ‘쾌녀’ 하윤경과 겁 많은 ‘거인’ 최홍만의 반전 일상을 공개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2054 시청률은 2.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윤경의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나누는 절친들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5%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반려묘 제제와 다다의 물품으로 가득한 집에서 자신의 아침보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간식을 먼저 챙기는 ‘하집사’ 면모를 보였다. 본인 물건은 거의 없을 정도로 두 고양이에게 집을 내어준 하윤경은 5년째 고양이 적금까지 붓고 있었다.
폭염에도 선크림 없이 단골 식당을 찾은 하윤경은 내장탕과 낮술을 즐기며 털털한 ‘쾌녀’ 매력을 드러냈다. 19년 지기 중학교 동창부터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 동기까지 절친들이 모이자 배우의 꿈을 반대한 부모님을 설득했던 일화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당시 첫 커피차를 선물했던 추억을 나누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본업을 향한 치열한 연기 열정도 눈길을 끌었다. 차기작 ‘퍼스트 닥터’의 소아과 의사 역할을 위해 배우 정려원에게 받은 수술 키트로 실 매듭 연습을 하고 의학 논문까지 찾아보는 등 꾸준히 준비했다. 5년간 소속사 없이 활동하며 전문가용 메이크업 박스와 캐리어를 들고 다녔던 무명 시절을 회상한 그는 지금도 간단한 일정은 셀프 헤어·메이크업과 의상까지 직접 챙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주연작 ‘철들 무렵’으로 참석한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어 최홍만은 10년 만의 숙원 사업인 치과 치료에 나섰다. 엑스레이 기계에 머리가 꽉 끼고 간호사 3인이 턱을 잡고 촬영을 재시도했지만 위아래가 잘려 나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발치를 위한 마취를 앞두고 인형을 꼭 끌어안는 등 겁 많은 면모를 보인 최홍만은 문제의 치아를 제거한 뒤 수척해진 얼굴로 10년 만의 치과 진료를 마무리했다.
이후 최홍만은 늘어난 스케줄을 위해 마련한 서울 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온통 키티 굿즈로 꾸며진 반전의 침실에 개그맨 김원훈과 조진세는 웃음을 터뜨렸고, 뭉친 골반 근육을 풀어준다며 장난을 치는 등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최홍만은 손수 준비한 추억의 ‘양념게장 찌개’를 대접하며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에게 쪽지를 받았던 과거 연애사와 전 여자친구의 이니셜이 새겨진 손목 타투 비하인드까지 공개해 유쾌한 집들이를 완성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시트콤 대모에서 82세 최고령 크리에이터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선우용여의 에너지 넘치는 하루와 60년 만에 생긴 특별한 매니저와의 케미가 공개된다. 이어 은퇴식을 앞두고 18kg을 감량했으나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은퇴식이 연기되며 웃픈 후유증을 겪는 전 야구선수 황재균의 반전 일상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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