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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5’ 박미옥 합류…첫 여성 강력반장

서정민 기자
2026-08-19 08: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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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반장 출신 박미옥 전 형사가 ‘용감한 형사들5’에 고정 합류한다. 30여 년간 범죄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 이면의 인간적인 고뇌와 범죄 심리를 짚는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17회부터 새 코너 ‘끝나지 않은 사건 Q’를 선보인다. 안정환,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박미옥 전 형사가 고정으로 출연해 주제와 맞닿은 실제 담당 사건을 연결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미옥은 합류 계기에 대해 “범죄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사건·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처벌 위주의 의견을 넘어선 다음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한 발 더 나아가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싶어 하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시즌1부터 ‘용감한 형사들’을 지켜봤다는 그는 과거 사건을 다시 살펴보고 사회가 기억해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편을 인상 깊게 봤다며 가스라이팅과 보험사기 범죄의 허점을 면밀하게 짚은 점을 언급했다.

첫 녹화에서 안정환, 권일용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박미옥은 “안정환 씨가 편안하게 상황을 이끌어줘 저도 모르게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함께했던 권일용에 대해서는 “시선과 지식을 주고받으며 수사 방향을 재설정하곤 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자신이 ‘용감한 형사들5’에서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형사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의문과 인간적인 고뇌를 말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파일러와 법의학자, 수사지휘자, 형사가 같은 사건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이 시너지를 내는 순간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1991년 여자형사기동대에 합류한 박미옥은 약 30년간 형사로 활동했다. 연쇄 성범죄와 실종 사건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을 쏟았으며, 탈옥수 신창원 검거 과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형사로 활동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성별보다는 직업의 본질과 역할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노력이 쌓인 뒤에야 조직의 신뢰도 따라왔다”며 인간에 대한 존중과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에는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글을 쓰는 작가이자 미술작가의 어시스트 및 매니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제주 자연에서 휴식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옥은 ‘용감한 형사들5’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이해와 공존’을 꼽았다. 그는 “범죄 현장에서는 결핍이 왜곡되는 모습을 많이 봤지만 동시에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도 봤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있겠지만, 낙인과 혐오보다 이해와 공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박미옥이 새롭게 합류하는 ‘끝나지 않은 사건 Q’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5’ 17회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E채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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