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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이정은·공효진·박소담, 시나리오에 반했다

정혜진 기자
2026-08-04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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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이정은·공효진·박소담, 시나리오에 반했다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의 잇단 호평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뷔작 ‘갈매기’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김미조 감독은 첫 상업영화 ‘경주기행’을 통해 새로운 가족 복수극을 선보인다. 배우들의 신뢰를 이끈 탄탄한 시나리오와 기존 공식을 비튼 독창적인 연출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특별 언급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이 첫 상업영화 ‘경주기행’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을 기다린 끝에 직접 복수에 나선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복수극이다.

‘경주기행’은 기획 단계부터 감독이 그리던 ‘캐스팅 1순위’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전원 합류하며 완벽한 드림팀을 구축했다. 드림팀 완성 배경에는 시나리오의 깊은 매력과 감독을 향한 신뢰가 있었다. 

‘오마주’에서 배우와 스크립터로 호흡을 맞췄던 이정은은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감독에 대한 특별한 신뢰가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공효진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완성도가 높았고, 유머와 날카로움이 잘 섞였다. 계속 생각나는 시나리오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박소담 역시 “연습하지 않아도 대사가 입에 붙어 나를 알고 쓰셨나 싶었을 정도”라며 감탄했고, 이연 또한 “글이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너무나 궁금했다”며 기대를 더했다.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미조 감독은 “벌레 한 마리 죽여본 적 없는 네 여자가 직접 처벌에 나선다는 점이 핵심이다. 서툴고 삐걱거리는 여정이 오히려 삶의 진짜 모습이며, 복수의 기저에는 서로를 향한 지독한 사랑이 깔려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예고했다. 

날벌레 한 마리 못 죽이는 평범한 네 모녀가 떠나는 무모한 여정은 진짜 엄마와 자매를 보는 듯한 현실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는 한편, 복수극이라는 장르적 재미 속에 녹여낸 가족애는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감독의 이 같은 진정성에 해외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첫 상업영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잇달아 초청을 받으며 “다크한 유머와 감정의 밀도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 “복수영화의 틀을 깬 작품”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특히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해 예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해외 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수)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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