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내 남은 연애’ 첫방, 몰입도 ‘최상’

송미희 기자
2026-08-04 09:03:26
기사 이미지
‘내 남은 연애’ 첫방, 몰입도 ‘최상’ (제공: SBS)


‘내 남은 연애’가 첫 방송부터 진정성 있는 서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서는 8명의 출연자가 설렘과 긴장 속 첫 만남을 가졌다. 김선호를 시작으로 정예지, 한도곤, 서로빈, 김륜기, 김종은, 강민영, 김나영이 한자리에 모였고, 이들은 모두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이겨낸 경험을 가진 청춘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첫 만남부터 미묘한 감정선도 포착됐다. 김선호는 정예지를 보자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한도곤이 정예지에게 다가서자 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또 서로빈의 등장에 한도곤의 시선이 향하는 등 출연자들의 미묘한 변화가 앞으로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출연자들은 첫 번째 미션인 '투병 일기'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혈액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위암, 뇌종양, 골육종암, 희귀암 등 각자의 투병 과정이 공개되며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고생했다", "자랑스러워할 일"이라는 진심 어린 말들이 오갔고, MC 최예나 역시 "어릴 적 소아암(림프종)을 앓았었다"고 고백하며 출연자들에게 깊이 공감했다.

후반부에는 '시간의 방' 시스템도 공개됐다. 매일 출연자들에게 주어지는 100분의 시간을 원하는 상대에게 나눠주고, 서로에게 준 시간이 100분 이상이면 데이트가 성사되는 방식이다. 새로운 룰에 MC들은 "너무 잘 만들었다", "소름 돋는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첫날 밤 김선호는 "시간이 갈수록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 사실 전 그 사람을 알고 있다"며 운명 같은 재회를 암시했다. 이어 "나를 기억할까? 아는 사람 같아서 마음이 갔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놀라움에 휩싸였고, MC들도 예측 불가한 전개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첫 방송은 연애의 설렘뿐 아니라 병마를 이겨낸 청춘들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강민영의 "사람들에게 '지금 엄청난 다리를 갖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말과 김나영의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야지"라는 다짐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오는 10일 2회 방송에서는 설레는 첫 데이트가 펼쳐진다. 여기에 믿기 힘든 인연이 시작되고, 현실적인 벽앞에 고민하고 시간의 의미를 곱씹는 등 본격적인 청춘들의 이야기가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