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축구의 전설'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의 맞대결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결승전은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와 2위 스페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두 번째 별을 달았다. 지금까지 밟아본 두 번의 결승 무대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무결점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또한 2023년 여자 월드컵 우승에 이어 남자 월드컵까지 석권한 역사상 첫 번째 국가라는 타이틀도 확보했다.
벤치를 지킨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월드컵 사상 최고령 우승 사령탑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지도자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2024 유로를 제패한 스페인은 2년 만에 월드컵까지 석권하며 새로운 황금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젊은 선수들의 재능과 베테랑의 경험을 조화시킨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인은 32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5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륙별 대결에서도 유럽이 웃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성사된 유럽과 남미의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승리하며, 유럽은 2018년 러시아 대회 프랑스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유럽(13회)이 남미(10회)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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