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에서 연패는 끊었지만, SSG 랜더스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값진 승리의 중심에는 김민준이 있었다.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 프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김민준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이자 첫 무실점 경기였고, 시즌 두 번째 선발승까지 챙겼다.
이숭용 SSG 감독도 김민준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해줬다”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의 기쁨도 잠시, SSG 앞에는 또 다른 고민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다.
하필 상대 선발은 두산 에이스 곽빈이다.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인 곽빈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 등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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