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설이 ‘결혼의 완성’ 첫 방송부터 극과 극 감정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 중 고세윤은 강태주의 이혼 요구에도 “못 헤어지는 게 아니라 안 헤어지는 거야. 나는 네가 좋다는 건 아무것도 해주기 싫거든”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사연이 암시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눈이 가려진 채 손발이 묶여 거꾸로 매달리고, 물이 가득 찬 수조에 갇히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신을 차린 고세윤은 극도의 공포 속에서 탈출을 시도했고, “내보내달라”고 절규하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눈빛과 표정, 호흡만으로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병원을 이끄는 냉철한 이사장의 모습과 모든 것을 잃은 한 인간의 절망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한편, 이설이 출연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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