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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양육비 85만 원 받아…현실과 동떨어져”

서정민 기자
2026-06-30 0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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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수롭다'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 유키스 출신 일라이로부터 받고 있는 양육비를 직접 공개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양육비 제도와 싱글맘이 마주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전남편 양육비에 대한 지연수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지연수는 이혼·양육 문제를 고민하는 싱글맘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사연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으면서 SNS에는 명품 소비를 공개하는 전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지연수는 "그 사람의 개인 돈이니까 어쩔 수 없다. 결국은 법적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양육비는 아이가 커가는 데 들어가는 돈이기 때문에 아이의 권리가 맞다"며 "전 배우자들은 마치 자기 돈을 이 여자에게 준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현행 양육비 산정 기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지연수는 "양육비 산정표가 몇 년 전 기준이라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저는 일라이에게 85만 원을 받는다. 최저 양육비가 64만 원인데 산정표상으로도 적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걸 솔직히 까놓고 말해도 되나.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한다. 그 생각을 하면 나만 뒤로 까무러치는 일"이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싱글맘들에게는 현실적인 조언도 건넸다. 지연수는 "양육비에 매달리는 것보다 그냥 내가 빨리 알바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며 "아이가 어리면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야 하니 파트타임밖에 못 하고,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알바 도중에도 데리러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나는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으니 데리고 일하러 가기도 한다. 그럼 누가 나를 써주겠냐. 이게 현실이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아이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지연수는 "덧셈 곱셈을 할 줄 아는 나이라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다. 늦어지기 전에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민수가 6살 때 이혼 사실을 알렸다며 "아이들은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서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에 있어서 너 때문은 하나도 없어'라는 말을 항상 해줬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싱글맘들은 이를 악물고 버틴 엄마들"이라며 "일하러 가도 온갖 타박을 다 받지만 못 들은 척해야 한다. 이 일을 안 하면 당장 아이를 굶기게 되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수는 2015년 일라이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했으며, 현재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최근 일라이는 이혼 6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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