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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귀국…2002년 이후 첫 공항 행사 없는 귀국

서정민 기자
2026-06-30 06: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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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귀국…2002년 이후 첫 공항 행사 없는 귀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를 기록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48개국 중 최종 34위에 그쳤다.

홍명보 전 감독과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전 3시 52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입국장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 2시간 전부터 취재진과 팬, 유튜버 등이 몰려든 공항은 입국 전부터 고성과 욕설로 어수선했다. 도착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인파는 300명에 달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특히 남아공전 졸전 패배 이후 팬들의 비난 여론은 극에 달했다.

홍 전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빠르게 차량에 올랐고, 선수들도 곧바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협회 관계자들도 별도 버스로 이동했다. 팬들은 차량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항의를 이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 공식 귀국 환영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귀국 행사를 열었던 것과 대비된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 월드컵에서 대표팀 귀국 행사가 생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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