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사들5’에서 집념 끝에 밝혀진 사건의 진실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사건은 2003년 11월, 동생이 이틀째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동생의 집은 정돈돼 있었지만 11월임에도 안방 창문이 열려 있었고, 휴대전화는 남아 있는 반면 지갑이 사라져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이후 새벽 시간 휴게소 ATM에서 피해자 카드로 총 295만 원이 8차례 나뉘어 인출됐고, 같은 카드로 서울 쇼핑 기록도 확인됐다. CCTV 분석 결과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남성이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렌터카 이용 사실도 드러났다.
렌터카 계약자는 30대 남성으로 특정됐지만 CCTV 속 인물과 체격이 달라 공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피해자 휴대전화에는 ‘리마’라는 이름이 저장돼 있었고, 그를 항공사 조종사로 소개한 정황이 확인됐다.
리마는 이후 잠적했고, 기지국 위치와 통화 기록을 통해 또 다른 인물의 연관성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이동 과정에서 일부 구간을 따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매장 탐문 중 호랑이 무늬 속옷 구매 진술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피해자는 트렁크에 실린 채 잠수교 아래에 유기됐고, 범행 직후 옮겨진 사실이 드러났다. 권일용은 "어처구니 없다"라고, 안정환은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분노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카드 비밀번호를 술자리 게임으로 알아낸 뒤 집 열쇠를 복제해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마는 신고를 우려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위조 수표 사기와 성범죄 정황도 드러났다.
이어진 사건에서도 KCSI는 또 다른 강력 사건을 공개했다. 한 여성이 “살려달라”고 외친 뒤 쓰러진 채 발견된 2005년 사건이었다. 피해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던 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주차장 CCTV에서는 범행 전 주변을 서성이는 남성이 포착됐고, 도주 과정에서 또 다른 인물의 존재도 확인되며 2인조 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마분지 5겹 구조로 남은 칼집에서 확보된 지문을 조합해 분석한 끝에 범인의 신원이 특정됐다.
결국 은신처를 급습한 경찰은 손에 상처가 있는 범인과 공범을 동시에 체포했다. 이들은 돈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를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안정환은 "정신 나간 XX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법원은 주범에게 징역 15년, 공범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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