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미국과 협상 중단 선언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검토 소식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8% 이상 폭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4.80달러(5.5%) 상승한 배럴당 92.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3.86달러(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타스님통신이 "이란과 저항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전선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하면서 두 유종 모두 장중 한때 6~8% 넘게 급등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중 고점 대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금값은 약세로 전환했다.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81.10달러(1.77%) 내린 온스당 4,511.9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 가격도 한국시간 2일 기준 온스당 4,489.34달러로 1% 하락했다. 6월물 금 선물은 1.9% 내린 온스당 4,506.30달러에 마감됐다.
은 선물도 0.6% 안팎 하락한 온스당 75달러 중반대를 나타냈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란 협상 리스크와 호르무즈 봉쇄 가능성이 유가를 배럴당 90달러대로 끌어올린 가운데,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하락 압력을 받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협상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중동 변수는 당분간 원자재 시장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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