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동료들과 함께 선정적인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유사한 동작을 취한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MLB 전문 매체 어라운드 포그혼은 3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이 최근 골반 튕기기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MLB 사무국이 이런 행동에 본격적인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세리머니는 지난달 12일 LA 다저스전에서 처음 불거졌다. 샌프란시스코가 9-3으로 승리한 뒤 이정후와 해리슨 베이더, 드루 길버트가 외야에 모여 서로를 끌어안고 골반을 맞대는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SNS에 퍼지면서 "어린이들도 보는 방송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구단도 내부적으로 자제 경고를 내렸으나 18일 경기 후 비슷한 세리머니가 재연돼 논란이 이어졌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상대를 향한 것이 아닌 팀 내부적인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MLB가 크게 문제 삼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유리베의 징계는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경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당시 세리머니에 본의 아니게 끼인 듯한 표정이었다는 목격담도 있었으나, 세 선수 모두 구단 내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욕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