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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상승…IBM 12%↑·월마트 7%↓

서정민 기자
2026-05-22 0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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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외교적 타결 기대를 붙잡으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이 증시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1포인트(0.55%) 오른 50,285.66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75포인트(0.17%) 상승한 7,445.7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74포인트(0.09%) 오른 26,293.10에 거래를 끝냈다.

증시는 장 초반 이란 관련 소식에 등락을 반복하며 출렁였다. 오전 중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란은 현재 무기급에 근접한 60% 농도의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해외로 이전하는 문제가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우리가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란과의 전쟁은 아주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루비오 국무장관도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언급하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가 이란 최고지도자의 우라늄 반출 반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한 점도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4.55%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오히려 1.8% 하락했다. 높아진 실적 눈높이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 정부의 양자컴퓨팅 보조금 지급 소식에 IBM이 12.4% 급등했고 리게티컴퓨팅 등 관련주도 폭등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보수적인 2분기·연간 전망과 연료비 압박 경고를 제시하며 7% 이상 급락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