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선의 사이다’가 ‘혈연’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극단적인 갈등을 파헤친다.
특히 이날 1위 사연에서는 365일 술을 마시는 아들로 인해 고통받는 탈북민 어머니가 직접 출연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명문대를 졸업한 후 결혼해 두 명의 아이까지 둔 아들은 가족의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술에 의존하다 이혼까지 하게 됐다.
더욱이 아들은 고약한 술버릇 탓에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다 구치소에까지 들어가는 것은 물론 부모에게 대드는 난폭한 모습까지 보인다는 것.
이호선은 “술이 문제가 아니고 다른 문제가 있다”라고 단언하며 핵심을 짚었다. 이어 “내 어머니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나 돈 해줄 사람이란 걸 안다. 이 아들은 좀 굶어야 한다”라며 “지금같이 모든 걸 다 해주면 이 아들은 정말 형편없는 백수가 된다”라고 냉정하게 말해 탈북민 어머니를 울컥하게 했다.
이호선은 사연자를 향해 “첫째, 아들에게 10원도 주면 안 된다. 둘째, 먼 곳으로 이사를 가라. 셋째, 5년간 만나지 마라”라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전한 후 “아이들을 뜨겁게 사랑해야 하지만, 때로는 무섭게도 사랑해야 한다”라는 사이다를 날렸다.
또한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로 고민하는 기른 정 아빠’ 사연에서는 자식에 책임감을 보이지 않는 몰인정한 엄마의 이야기를 듣다 “엄마라면 책임져야지. 낳기만 하면 자식인가?”라고 분노를 폭발시켜 공감을 일으켰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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