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지로나에 1-1 무승부…리그 우승 희망 낮아
레알 마드리드가 11일(현지시간) 라리가 홈경기에서 지로나와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승리 없이 발걸음을 멈췄다. 지난 주 말라가 원정 패배(1-2)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덜미를 잡힌 데(1-2) 이어 리그에서도 승점을 또다시 헌납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전반 레알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벨링엄과 발베르데가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고, 안드리 루닌은 아즈딘 우나히의 원거리 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레알이 먼저 균형을 깼다. 51분 브라임 디아스가 왼쪽 골대 앞에서 볼을 연결하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지로나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가 처리를 망설이며 공을 몸에 맞히는 실수를 범했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11분을 넘기지 못했다. 62분 지로나의 토마 르마르가 페널티박스 경계에서 볼을 받아 왼발로 방향을 틀더니 낮고 강한 슛을 구사했다. 루닌이 몸을 던졌으나 공은 오른쪽 골대 안쪽으로 정확히 꽂혔다.
동점 이후 레알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으나 슈팅은 수차례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막판 페널티킥 판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로나는 밀집 수비로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무승부로 레알은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에스파뇰을 꺾을 경우 승점 차이가 9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잔여 경기가 7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역전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팀의 관심은 이제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과의 2차전으로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