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보이’ 이강인(25)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버풀을 2-0으로 완파하며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9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전반 11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현지시간 65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로 리버풀을 완봉했다.
후반 들어서도 PSG의 우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조앙 네베스의 찌르는 스루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비수 3명을 차례로 제치고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 나폴리 스타의 개인기가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25분에는 코나테의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으나 VAR 검토 결과 판정이 번복되며 리버풀이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강인은 2-0 리드 상황이던 후반 33분 두에와 교체돼 오른쪽 윙포워드로 투입됐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특유의 패스워크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41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열어줬으나 뎀벨레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추가골은 불발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12분 동안 3차례 기회 창출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1%(11분의 10)를 남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오는 15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또는 1골 차 패배만 피해도 4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리버풀은 홈에서 3골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FA컵에서 맨시티에 0-4로 대패하며 흔들리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험난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PSG는 앞서 8강 진출 과정에서 첼시를 합계 8-2(5-2, 3-0)로 완파했으며, 리버풀은 갈라타사라이를 합계 4-1로 꺾고 올라온 바 있다. PSG는 이번 승리로 영국 클럽과의 UCL 2연속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