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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삼각형’ 이희준X진선규

서정민 기자
2026-01-19 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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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삼각형’ 이희준X진선규 (사진=필름다빈)

이희준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이 진선규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가족 드라마를 예고한다.

오는 21일(수) 개봉을 확정한 ‘직사각형, 삼각형’은 좋으려고 모인 가족 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 수면 위로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균열은 웃음과 파국이 뒤엉킨 소동으로 번지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눌러왔던 감정의 골을 날카롭고도 유머러스하게 드러낸다.

이번 작품에서 이희준 감독과 배우 진선규의 호흡은 극의 리듬과 긴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이희준 감독은 깊이 있는 관찰을 연출의 출발점으로 삼아 배우 개개인의 리듬과 선택을 존중하며 장면을 완성해왔고, 진선규는 그 안에서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현실감 있게 끌어올리며 서사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다. 두 사람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흡은 긴장을 쌓아가며 작품 전반의 리듬을 결정짓는다.

진선규는 “감독이 장면의 방향을 미리 규정하기보다, 배우가 충분히 고민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며 “그 신뢰 덕분에 계산보다는 관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사가 많고 에너지가 높은 작품이지만, 서로의 호흡을 믿고 끝까지 밀고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희준 감독과 진선규가 만들어낸 신뢰의 호흡은 극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이희준 감독 역시 “진선규 배우는 장면 안에서 관계를 명확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며 “감정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아도, 시선과 타이밍만으로 인물의 상태를 설득시키는 배우”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 오의식, 오용, 김희정, 권소현, 정연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각기 다른 결의 에너지로 가족 구성원의 층위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 속에서도 현실적인 갈등과 감정의 충돌을 놓치지 않는 앙상블은 ‘직사각형, 삼각형’만의 독특한 정서를 만들어낸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통해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은 ‘직사각형, 삼각형’.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에 더욱 날카로워질 수 있는 가족의 얼굴을 위트와 아이러니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은 오는 21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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