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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1인당 50만원” 민생지원금 또 푼다…신청 방법은?

서정민 기자
2026-01-17 0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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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1인당 50만원” 민생지원금 또 푼다…신청 방법은?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금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충북 괴산군은 오는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일부터 현재까지 괴산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접수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하며, 이후에는 요일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괴산군은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본인 확인 또는 대리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신청 기간 동안 전액 면제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미사용자, 카드 발급이 어려운 대상자,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선불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신청 후 1~2일 이내에 괴산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라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인당 6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면 누구나 두 차례에 걸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차분 30만원이 2월 설에 맞춰 지급되고, 5월 가정의 달에 3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이 지역 소상공인 업소에서 올해 9월까지 쓸 수 있다.

전북 남원시도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지급한다. 대상은 지난해 말 현재 남원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으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시는 총 7만6000여 명에게 약 152억원가량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12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30일을 기준으로 임실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면 누구나 다음 달 6일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오는 6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번 지원금의 공통점은 사용처를 지역 상권으로 제한하고, 사용 기한을 정해놨다는 점이다. 지자체들은 명절 전후로 돈이 빠르게 돌게 하겠다는 계산이다.

지역 상인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괴산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명절 앞두고 카드 결제가 늘면 확실히 체감이 된다”며 “지난번에도 장바구니가 커지는 게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이후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자체들은 이번 지원금이 명절 소비 진작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