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시즌 최다 5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17-25, 25-23)로 꺾고 시즌 첫 5연승을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초 김호철 감독 체제에서 1승 8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김 감독이 사임한 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여오현 대행 부임 이후 IBK기업은행은 13경기에서 10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연승은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1, 2세트를 25-21, 25-15로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맹공에 17-25로 내줬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IBK기업은행이 11-3까지 앞서며 여유를 보이는 듯했으나, GS칼텍스가 실바의 서브와 김효임, 유가람의 서브 에이스로 19-21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공격 전선에서 고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3점으로 팀 득점 1위를 기록했고, 육서영 15점, 최정민 11점, 이주아 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세터 박은서는 토스 외에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5점이라는 폭발적인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공격이 부족해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 여자부 순위는 1위 현대건설(승점 49), 2위 정관장(승점 44)이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부터 5위까지 승점 9점 차 안에 흥국생명(39점), IBK기업은행(35점), GS칼텍스(30점)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