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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보인다면? ‘나만의 비밀’, 독창적 판타지 로맨스

윤이현 기자
2026-01-13 1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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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보인다면? ‘나만의 비밀’, 독창적 판타지 로맨스 (제공: 누리픽쳐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 작가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나만의 비밀’이 기존의 일본 청춘 영화와는 다른 신선한 설정으로 새로운 로맨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각자의 방식으로 타인의 감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다섯 명의 청춘들이 비밀을 숨긴 채 서로의 감정을 읽고 감추고 오해하며 맞춰가는 청량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나만의 비밀’은 색다른 세계관 배경의 독특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판매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스미노 요루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만의 비밀’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년, 소녀들이 있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각자 서로 다른 형태로 타인의 감정을 볼 수 있는데, 쿄(오쿠다이라 다이켄)는 상대방의 마음을 기호로 읽으며, 미키(데구치 나츠키)는 감정의 기울기를 막대 그래프로 본다. 또한 즈카(사노 마사야)는 마음의 상태를 이모티콘으로 인식하며, 파라(키쿠치 히나코)는 감정의 파동을 숫자로 볼 수 있고, 끝으로 엘(하야세 이코이)은 상대가 좋아하는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보인다. 

상대방의 마음이 눈에 보인다면 사랑은 더 쉬워질지, 아니면 더 복잡해질지, 흥미로운 질문을 유발하는 이 영화는 불확실한 미래와 관계 속에서 성장해가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파고든다. 보이는 감정과 말하지 못하는 비밀 사이에서 관객들은 이들과 함께 설레고 안타까워하며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너에게는 들키고 싶은 ‘나만의 비밀’ 메인 예고편

한편 감정의 시각화는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영화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일본 그래픽 디자인 협회 신인상(2022) 수상자인 다케다 미오리가 디자인을 맡아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말랑말랑한 감정의 이미지들을 현실감 있게 완성해냈다. 미키의 시선에서 상대의 가슴께에 보이는 시소는 실제 시소처럼 단단한 재질에 페인트 도장이 되어 있는 질감으로 표현했으며, 빛과 바람 같은 외부 영향도 표현하기 위해 시간이 지나 도장이 벗겨진 듯한 표현을 더했다. 

또한 느낌표나 물음표와 달리 의미 해독이 어려운 기호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했다. 기쁨의 스페이드에는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를 더하고, 분노의 다이아몬드에는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어 지각이 갈라지고 불꽃이 보이는 이미지를 적용하는 식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청춘들의 순수하고 서투른 사랑이라는 원작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확장, 영화로서의 매력을 가미한 ‘나만의 비밀’은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를 기다리는 한국 관객들에게 올겨울 가장 청량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다섯 청춘들의 두근두근 시크릿 로맨스, ‘나만의 비밀’은 오는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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