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진스 다니엘 어도어 퇴출, 첫 라이브

정지연 기자
2026-01-13 02:00:02
기사 이미지
뉴진스 다니엘 어도어 퇴출, 첫 라이브, 다니엘 유튜브

그룹 뉴진스(NewJeans)에서 사실상 퇴출된 다니엘이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12일 다니엘은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다니엘은 방송 시작과 동시에 "왜 이렇게 벌써 눈물이 나지"라며 복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다니엘은 "이렇게 팬들과 인사하는 것조차 낯설지만, 마음 깊이 와닿는다"라며 "기다려준 '버니즈'(팬덤명)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그 따뜻한 마음은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어 "가장 힘든 순간에 내 버팀목이 되어줘서, 터널 끝에 항상 빛을 비춰줘서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사 이미지
뉴진스 다니엘 라이브

다니엘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건 끝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에 맞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 430억 원 대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앞서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달 29일 "다니엘과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하거나 회사와 뉴진스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0억 9000여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K팝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법적 다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니엘 측 역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대응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 및 하이브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이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으나, 어도어가 다니엘에 대해서만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홀로서기에 나선 다니엘과 그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어도어. 양측의 진실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