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7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여자야구 명문’ 레이커스와 치른 세 번째 정식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뒤, 선수 전원이 주전급인 ‘초강팀’ 빅사이팅과 네 번째 정식 경기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5회 초, 폭우로 인한 30분의 클리닝타임 후에도 82구를 던진 장수영이 다시 투수로 나섰고,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장 제구를 회복해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그러던 중, 1아웃 1·3루 상황에서 김성연이 ‘맨손 토스’로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는 명장면이 나와 장내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투구수 100개를 넘긴 장수영은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유순열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으며, 총 106구의 투혼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김온아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고, 타자의 내야 땅볼을 박하얀이 안정적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말에는 중심 타선인 송아와 신소정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6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도 김온아의 ‘삼구 삼진’과 아야카의 ‘더블 플레이’ 호수비가 이어져 이날의 경기는 10:5로 종료됐다. 블랙퀸즈의 통산 두 번째 정식 경기 승리였다. 경기 후 미팅에서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에 오늘이 제일 야구다웠다. 팀워크도 좋았고 실책도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의 MVP는 2차전 ‘2회 초 강판’의 아픔을 딛고 호투를 펼친 ‘선발 투수’ 장수영에게 돌아갔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블랙퀸즈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업과 함께 야구 훈련을 병행으며, 며칠 뒤 정식 경기 4차전을 위해 모였다. 이들의 상대는 2차전에서 블랙퀸즈를 꺾었던 버스터즈를 제압한 ‘베테랑’ 빅사이팅으로, 추신수 감독은 신중하게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생각한 결과”라고 운을 뗀 뒤, 신수지를 2번 타자로 호명했다. 신수지는 눈물을 펑펑 쏟았으며, 아야카 역시 선발 투수로 기용돼 ‘믿음의 야구’에 화답할 투지를 보였다.
1회 초 빅사이팅의 공격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아야카는 부담감으로 인해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줬다. 하지만 김민지가 외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았고, 4번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에도 연이은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후 내야 땅볼을 박하얀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0:2로 이닝을 마쳤다.
설상가상으로 아야카의 불안정한 투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1회 말 0:2로 끌려가고 있는 블랙퀸즈가 빅사이팅을 상대로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13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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