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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2' 복권 1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이다겸 기자
2026-01-01 2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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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시티투어2'(식스센스 2) 복권 1등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산공원 핫플레이스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의 독특한 핫플레이스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멤버들이 강남의 화려한 도심 속 숨겨진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겼다.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한 의류 매장이었다. 가게 내부는 실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방화복과 소방 호스, 안전 장비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멤버들의 어리둥절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곳곳에 배치된 힙한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서리들은 모두 소방 장비의 흔적을 담고 있었다. 미미는 제품들을 둘러보며 "그냥 진짜 같은데?"라고 의아해했고, 유재석 역시 "여기가 119랑 무슨 관련이 있는 곳인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멤버들의 추리가 이어지던 중 등장한 사장님은 가게의 탄생 배경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유재석이 '복권 1등의 불티나는 트렌드'라는 힌트의 의미를 묻자, 사장님은 "제가 실제로 복권 1등 당첨금을 기반으로 이 가게를 열게 됐다"라고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장님은 "어느 날 꿈에서 소방차 번호판을 선명하게 보았고, 소방관 6명이 내 주위를 둘러싸는 꿈을 꿨다"라며 "꿈에서 본 숫자들을 조합해 복권을 샀는데 그 번호가 1등에 당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수령한 당첨 금액은 무려 29억 원이었다"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부러움과 의심을 동시에 샀다. 로또 당첨이라는 비현실적인 사연과 소방관 콘셉트의 매장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은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가게는 실제로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119레오(119REO)'의 쇼룸으로 보인다. 119레오는 'Rescue Each Other(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자 패션 브랜드다. 이곳은 내구 연한이 지나 폐기되는 소방관들의 방화복을 수거해 가방, 지갑, 팔찌 등 다양한 패션 잡화로 업사이클링(새활용)하여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50%는 공상(공무 중 부상)을 인정받지 못한 암 투병 소방관들의 치료비와 소방관 권리 보장을 위해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