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30일 오후 5시 8~10회를 공개하며 3라운드 흑백 팀전의 최종 결과를 밝혔다.
마지막 심사위원인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의 선택이 백수저로 향하면서 최종 점수 158 대 142로 백수저 팀의 승리가 확정됐다. 16점 차이로 승리를 거둔 백수저 셰프 12인은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흑수저 팀은 패배로 전원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룰에 따라 패배한 팀이 전원 탈락하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흑수저 셰프들은 아쉬움과 미안함 속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바베큐연구소장은 “미안해”라며 팀원들에게 사과했고, 인터뷰에서 “내가 아니었으면 면을 좀 더 살릴 방향으로 갈 수 있었을 텐데”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흑수저 셰프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4라운드 ‘라스트 박스’ 대결에서 단 한 가지 주재료의 맛을 극대화한 최상의 요리를 선보여야 했고, 생존 인원은 단 2명으로 제한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긴장감 넘치는 대결 끝에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은 두 명의 생존자를 선정했다. 백종원은 “세 명 뽑으면 안 되나”라며 고민할 정도로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요리괴물은 “올라가게 되니까 조금 더 간절해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번째 생존자는 술 빚는 윤주모였다. 안성재는 “황태의 따뜻함이 있고,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린 것 같았다. 황태로 막 맞는 느낌이었다. 그 정도로 진하게 잘 뽑았다”고 호평했다.
술 빚는 윤주모는 “감사하고 기쁜데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한식을 하는 사람으로, 또 술 빚는 사람으로 어깨가 무거워지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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