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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안동 간고등어

최지윤 기자
2025-12-30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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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바닷속 검은 반도체의 정체?
2. 연 매출 20억 원! 안동 간고디를 아시나요?
3. 150년 된 집에 사는 스물두 살 아내?!
4. 마포 로르의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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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안동 간고등어구이 맛집, 간고등어조림(오늘엔) MBC

[오늘 대(大)공개] 바닷속 검은 반도체의 정체?

해남 어란항에서는 새벽부터 김 수확 준비가 이어졌다. 배를 타고 약 30분 이동해 도착한 김 양식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김은 11월부터 3월까지 수확됐고, 추위가 깊어질수록 맛이 살아났다. 하루 약 4톤의 물김이 수확됐으며, 항구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경매가 열렸다. 낙찰된 물김은 공장으로 옮겨져 세척과 숙성을 거친 뒤 건조 과정을 밟았다. 이렇게 완성된 마른 김은 조미 김으로 만들어져 식탁에 올랐고, 해남 바다에서 자란 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김으로 자리 잡았다.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20억 원! 안동 간고디를 아시나요?

안동의 한 식당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이 집의 주인공은 짭조름한 맛으로 이름난 안동 간고등어였다. 사장 이정건 씨는 한 달에 약 5,000마리의 고등어를 사용했다. 제철 제주산 고등어를 들여와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직접 염장을 했다. 소금은 한 번에 20그램씩 정확히 집어 뿌렸고, 이 손놀림에는 오랜 내공이 배어 있었다.

그는 안동에서 간잡이로 이름을 알렸던 이동삼 명인의 아들이었다. 내륙 지역이었던 안동에서는 고등어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염장이 시작됐고, 이동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숙성이 이뤄지며 고유의 맛이 완성됐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20년 넘게 간고등어의 명맥을 지켜왔다.

염장을 마친 고등어는 하루 이틀 숙성한 뒤 석쇠에 올려 구워졌다. 등과 배를 번갈아 굽는 방식으로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구이와 함께 손님들이 꼭 찾는 메뉴는 간고등어조림이었다. 다시마와 간장, 파 뿌리를 넣어 미리 졸인 무 위에 간고등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집집마다 다른 비법 양념으로 끓여냈다. 짭조름한 손맛이 밥을 부르는 한 상이었다.


[가족이 뭐길래] 150년 된 집에 사는 스물두 살 아내?!

경기도 양평 산골에는 150년 된 집이 남아 있었다. 전경석 씨 부부는 피난 시절부터 이 집에 살며 세월을 보냈다. 최근 아내 임종순 씨가 치매 진단을 받으며 생활에 변화가 찾아왔다. 막내딸은 부모를 돌보기 위해 산골로 들어왔다. 남편 경석 씨는 매일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아내 곁을 지켰다.

[화제 후] 마포 로르의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서울 거리에서 판소리를 부르는 외국인이 눈길을 끌었다. 카메룬계 프랑스인 마포 로르 씨는 2017년 판소리를 접한 뒤 한국에 왔다. 프랑스에서의 직장 생활을 내려놓고 소리의 길을 택했다. 8년간 수련 끝에 무대에 서는 소리꾼이 됐다. 완창 공연을 목표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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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안동 간고등어구이 맛집, 간고등어조림(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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