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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 데뷔골→결승골… “최고의 느낌” 감격 소감

윤이현 기자
2025-12-29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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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 데뷔골→결승골…“최고의 느낌” 감격 소감 (출처: 아치 그레이 SNS)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60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그리고 그 골은 소중한 결승골이 되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25-26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를 치르러 원정을 떠났다.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시절, 손흥민을 잘 따랐던 후배 아치 그레이였다.

초반 경기 흐름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 입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주도하는 듯했다. 전반 17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노골 판정을 받는 아쉬운 장면도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42분, 아치 그레이가 경기의 흐름을 깼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이 박스로 향했고 혼전 상황 속 히샬리송이 헤더로 넘긴 공을 아치 그레이 또한 헤딩으로 마무리 해 정확하게 골대를 강타했다. 공식전 60경기만에 터진 아치 그레이의 특별한 데뷔골이었다. 막판까지 팰리스의 거센 맞대응이 계속 되었지만 골문을 잘 지킨 토트넘은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승점 3점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2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승점 25(7승 4무 7패)점이 되어 11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팰리스는 승점 26(7승 5무 6패)점으로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프로 데뷔 후 첫 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인 아치 그레이는 경기 종료 후 “정말 좋은 느낌이다. 확실히 (첫 골을 넣기까지)너무 오래 걸렸다.”라며 첫 데뷔골의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느낌이다. 이런 순간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는 거다. 바라건대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을 전했으며 축구 선수였던 자신의 아버지, 앤디 그레이에게도 “다른 선수들과 나 스스로 (데뷔골이)헤더 골일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다 아버지의 본능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께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5년의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 한 토트넘은 내년 1월 2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친정팀인 브렌트퍼드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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