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곽보성 선수)가 LCK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비디디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이민형 선수),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 선수),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 선수)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비디디는 2025 LCK 플레이 오프에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창단 이후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베스트 모먼트 상’에 선정되며 2관왕의 기쁨을 이어서 누렸다.
비디디는 해당 결과 후, “과거의 나에게는 ‘믿음도 확신도 없이 지나간 시즌들이 많았지만 계속 노력하며 스스로를 믿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온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올해의 선수상을 개인 자격으로 수상했지만 내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해 “늘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왔던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실제로 느낀 한 해였다. 2025 시즌을 마치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내년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됐다”라고 덧붙이며 내년을 맞이하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올 LCK 퍼스트 팀’에는 정규 시즌에서 단 1패만을 보인 젠지 선수 전원이 선정되었으며 정규 시즌 동안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가장 많이 선정된 젠지의 쵸비는 ‘모스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와 ‘정규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에는 탑 포지션에 젠지의 기인(김기인 선수), 정글러 포지션에 T1의 오너(문현준 선수), 미드 포지션에 젠지의 쵸비, 바텀 포지션에 한화생명의 구마유시, 서포터 포지션에 T1의 케리아(류민석 선수)가 선정되었다.
팬, 동료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모두의 귀감이 된 인물에게 주어지는 이번 년도에 신설된 ‘스포츠맨십 상’은 T1의 페이커가 수상했다.
올 한해를 2025 LCK 어워드와 함께 마무리 지은 LCK 측은 내년 1월 9일에 열리는 2026 시즌 오프닝을 시작으로 2026년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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