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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바다건너사랑’ 출연… 부룬디 아동 현실 조명

한효주 기자
2025-12-08 1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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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바다건너사랑’ 출연… 부룬디 아동 현실 조명 (제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바다건너 사랑’에서 부룬디 아이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배우 이세희 홍보대사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다건너 사랑’ 부룬디 편은 극심한 빈곤 속에서 기본적인 교육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세희 홍보대사는 지난 10월 부룬디를 찾아 학업을 중단한 채 생계와 동생들을 책임지는 소년소녀가장 아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세희 홍보대사는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 그리고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부룬디로 향했다”며 “저에게는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영원한 꿈이라는 사실을 마주했고, 이 아이들이 매일 학교에 가고, 안전한 집에서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으며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천둥번개가 치는 밤이면 새어 들어오는 빗물 속에서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 공부하고 싶어 매일 학교 문을 두드리지만 돌아서야 했던 아이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하루 벌이에 나서는 어린 가장들을 보며 마음이 무너졌다”며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이 모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부룬디는 2024년 기준 1인당 GDP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불린다. 아동 영양실조가 심각한 수준이며 교육 사각지대가 넓어 많은 아동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부룬디 아이들은 빈곤과 교육 단절이라는 이중의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며, “아이들을 대신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신 이세희 홍보대사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희는 지난 11월 21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박하영 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26년 SBS ‘멋진 신세계’의 주연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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