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미가 ‘자백의 대가’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밥을 먹는 것보다 신고식을 먼저 해야 한다는 동기들의 말에 김선생은 “금강산도 식후경인데”라며 팽팽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것도 잠시 김선생은 모은의 앳된 모습과 달리 죄명이 살인이라는 사실을 듣고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려 보이는 모은이 갑작스레 숨겨진 힘을 보일 때마다 누구보다 놀라기도.
이처럼 김선미는 특유의 실감 나는 연기를 통해 김선생이라는 캐릭터를 마치 실제 있을 법한 인물처럼 구현해 냈다. 표정의 미묘한 변화와 말투 하나까지 디테일을 챙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또한 대부분의 재소자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극에 신선한 분위기를 불어 넣었다.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영화 ‘세자매’, ‘괴기맨숀’, ‘82년생 김지영’,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 ‘다른 여름’, ‘모럴패밀리’ 등 장르를 오가며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선미. ‘자백의 대가’를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만큼 앞으로 이어질 연기 행보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