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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 장나라 라미란 이선빈

박지혜 기자
2025-12-08 08: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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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 장나라 라미란 이선빈 (사진=tvN)

tvN ‘바달집’ 장나라, 라미란, 이선빈이 성동일도 부러워한 걸스 케미를 뽐냈다.

지난 7일(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 9회에서는 ‘삼 남매’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손님 라미란, 이선빈이 북해도 동쪽 끝 시레토코 반도에 새로운 앞마당을 꾸리고, 야생의 숨결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온 이선빈이 장나라가 ‘우상’이라고 밝히며, 최애와의 훈훈한 하루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이선빈은 ‘바달집’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도 “내가 어떻게 장나라 선배님을 뵐 수 있지? 완전 우상”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식구들은 이선빈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지역의 오마카세 식당을 찾았고, 주인 할머니가 연어, 산나물, 굴 등 싱싱한 식재료로 정성스러운 집밥을 내어주며 로컬의 감성을 전했다. 이선빈도 식당에 도착했는데, 평소 하이텐션을 자랑하는 ‘외향형 인간’답게 마치 단골집에 온 듯한 포스로 빠르게 분위기에 녹아 들었다. 이 와중에도 이선빈은 ‘우상’ 장나라 앞에서는 몸 둘 바를 몰라 하는가 하면 “초등학교 때 선배님 노래로 장기자랑을 했다”라고 고백, 수줍은 소녀팬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과 친분이 있는 성동일은 그의 오랜 연인 이광수에 대한 일화를 꺼내 놓기도 했다. 이선빈이 “성동일 선배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우리 애들하고 가장 많이 놀아준 배우가 광수”라고 밝힌 것. 이어 성동일은 “당시 우리 집에 TV가 없어서 애들이 광수가 연예인일 줄 몰랐다. 나중에 친구들이 ‘너랑 친한 삼촌이 기린 삼촌’이라고 알려줘서 안 거다. 광수가 우리 애들 선물을 많이 보내준다”라고 미담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바달집’으로 돌아온 장나라와 이선빈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급기야 이선빈의 하이텐션에 전염된 장나라 역시 명랑 소녀 모드가 되자 성동일은 라미란을 붙잡고 “너도 손님이지만 애들 좀 부탁한다. 우리 딸 빈이를 보는 것 같다”라며 하소연해 배꼽을 잡게 했다. 그도 아랑곳없이 장나라, 라미란, 이선빈은 ‘바달집’이 웃음소리로 가득할 정도로 밤새 걸스 토크를 즐겼고, 다음 날도 라미란의 주도로 아침부터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등 성대한 브런치 상을 차려 성동일과 김희원을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점심 식사를 계획하고 있던 김희원이, 아침부터 폭풍 흡입 중인 이선빈의 숟가락을 빼앗아 배꼽을 잡게 했다.

점심 준비를 앞두고 성동일과 장나라, 이선빈은 지역 마트로 향했다. 장나라와 이선빈은 길치이자 방향치라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또 한 번 소녀들처럼 들떴는데, 이선빈이 “저는 같은 세트장에서 6개월 동안 촬영을 해도 길을 모른다”라고 털어놓자, 장나라가 이선빈의 손을 부여잡고 격한 공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성동일이 “어제 잠들기 전에 보니 서로 많이 웃고,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터놓자, 장나라가 “저는 이런 걸 안 해봐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 행복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고, “여기 오기 잘했지?”라는 성동일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세 사람은 마트에서 당일 잡은 연어를 공수해 ‘바달집’으로 돌아왔고, 싱싱한 식자재의 풍년 속에 ‘원조 성 셰프’ 성동일과 ‘먹 교수’ 라미란이 솜씨 발휘를 제대로 했다. 큼지막한 조개와 가리비, 소라 등을 가득 채운 편백 찜부터 어느 곳에서도 팔지 않는 대왕 연어 스테이크, 업그레이드된 초밥 세트에 신선한 회덮밥까지, 호화로운 한 상에 식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이후 식구들은 미지의 자연 탐험을 떠났다. 북해도 동쪽 끝에서도 더욱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시레토코 국립공원’ 탐방에 나선 것. 푸른 하늘빛을 담은 5개의 호수, 태고의 숨결이 흐르는 원시림으로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만큼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그중 하나인 ‘야생 곰’과도 마주할 수 있어 사전 교육 또한 필수였다. 식구들은 기대와 긴장을 동시에 품고 야생 숲속으로 들어갔고, 지척에서 풀을 뜯고 노는 꽃사슴부터 아름다운 호수의 물빛, 천혜의 절경을 눈에 담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커다란 힐링을 전했다.

본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장나라 이선빈 왜 이리 무해해. 서로서로 챙기는 모습 너무 훈훈하다”, “이선빈 팬심 고백에 수줍어하는 장나라 귀엽다”, “나도 장나라 라미란 이선빈이랑 걸스 토크하고 싶다 짱잼일 듯. 이런 아기자기한 게 바달집의 매력임”, “라미란은 손님인데 진짜 집주인 느낌나는 게 너무 웃김”, “성 셰프랑 먹 교수가 차린 밥상.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우와 야생 숲 너무 신기하고 멋지다. 이번 바달집 색다른 볼거리 정말 많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은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계절을 보낸 ‘바퀴 달린 집’이 바다 건너 세계로 떠나는 새로운 모험기를 다룬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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