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가 현실 고민 상담부터 AI 오류 개그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7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소통왕 말자 할매', '나 혼자 살자', '에이 아입니다'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김영희는 "9년 간은 연애한 것이고, 결혼하면 너무 다른 생활이 펼쳐진다"라며 "이제부터 '지금이니?'를 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고민을 말한 남성은 큰 소리로 "지금이니?"를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밖에 김영희는 간호학과에 진학해 간호사가 될 것인지 고민하는 여학생, 7번 결혼하고 싶다는 여자 관객과 인간 관계가 걱정인 그의 친구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해결해줬다.
'나 혼자 살자'에서는 캠핑장에서 번개를 맞은 오정율과 윤재웅 앞에 저승사자 김여운과 어영진이 등장했다. 후배 저승사자 어영진이 망자 명부가 아닌 가훈 '가화만사성'을 가져와 오정율과 윤재웅 중 누구를 데려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저승사자가 "망자는 물린 자국이 있다"라고 말하자 윤재웅은 오정율의 팔뚝을 물었다. 이어 저승사자들이 발뒷꿈치에 물렸다고 말했고, 오정율은 윤재웅의 발뒷꿈치를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죽은 사람은 체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은 급기야 서로의 옷 안으로 얼음을 한가득 쏟아부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오는 14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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