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故(고)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과의 교제 시기 논란과 관련해 추가 증거를 잇달아 공개하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의 ‘조작 프레임’ 주장에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5일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는 입장문을 내고 “포렌식에서 추출된 자료를 공개한 후 대화의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소수의 분들이 계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시 추가 자료를 최소한도로 공개한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유족에게 “지옥이나 잘해야 시궁창에서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으며, 지난달 26일 김새론 어머니의 입장문 발표 후 고인에 대해 “조울증 미친 사람”, “정서불안 남미새”, “미성년 남미새”라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족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를 정말 기가 막히게도 잘 지켜내고 계십니다”, “고인의 명예를 개나 줘버린 저들”이라며 비아냥대거나 조롱했다고 폭로했다.
유족 측은 “고상록 변호사가 지속적으로 김새론과 유족을 모욕하고 언론 플레이를 통해 유족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는 도 넘은 행태를 계속해 부득이하게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 중 최소한도의 증거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유족 측은 김새론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으며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공개된 증거들은 김새론의 핸드폰 포렌식에서 추출된 자료로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되었고 위변조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유족이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며 제시한 핵심 자료는 2016년 6월 카톡과 2018년 4월 13일 카톡이다. 유족은 이 자료를 더 이상 김수현과의 대화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다”며 반박했다.
고 변호사는 “김수현은 원래 성격상,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위치에서 더더욱, 주변 스태프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 관심과 애정, 아낀다는 표현 등을 많이 한다”며 “이것을 연인관계로 오해하는 스태프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수사기관 요청 대응 과정에서 파악한 바로는 유족도 김수현이 군대 시절 연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정한다”며 “고인에게도 2017년, 2018년도에 연인이 있었다. 당시 김새론 씨가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김수현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증거 공개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반면 김수현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그래서 저 부모는 김수현한테 원하는 게 도대체 뭘까? 돈 달라구 돈돈돈 이런 뜻?”, “아니 김수현이 김새론 죽였냐?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 계속 할수록 딸내미 욕 먹이는 거 모르나”, “증거라고 내미는데 날짜가 계속 달라짐”, “잘 보면 다정하고 하트 날린 건 다 김새론이고 친한 친구처럼 얘기하는 건 김수현이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유족 측은 마지막으로 “김수현 배우의 법률대리인은 김새론과 유족에 대한 모욕을 그치고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으며, 양측의 갈등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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