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F 2025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서브컬처 행사로, 5일(금)부터 7일(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 또는 10시경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시간으로 공지된 상태이다. 장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0 일대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로, 2024년 일부 홀 사용에서 2025년에는 전 홀 사용으로 확대된 형태라는 점에서 물리적 규모가 크게 늘어난 구성이 확인된다. 2024년 행사에서는 이틀 동안 7만 2천 명을 넘는 입장객이 집계됐고, 올해는 3일 일정과 전관 사용이 겹치면서 현장 혼잡을 대비한 부스 배치도와 동선 안내가 사전에 공개된 상태이다.

2018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KOREA 2025가 12월 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개막을 앞두고 RED 스테이지와 BLUE 스테이지 타임테이블을 최종 발표했다.
조직 측은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RED 스테이지, 전시장 오픈형 BLUE 스테이지 편성을 마무리하고, 성우·크리에이터·버추얼 그룹이 참여하는 세부 타임테이블을 사전에 공개했다. 관람객은 날짜별·무대별 라인업을 미리 확인한 뒤, 팬덤 성향에 맞춰 좌석 배정과 대기 동선을 계획하는 상황이 가능해졌다.

RED 스테이지는 이번에도 유료 좌석제로 운영되는 메인 무대로 편성됐다. 애니메이션·게임 대표 IP와 인기 성우, 버추얼 아티스트가 총출연하는 구조로 짜여, 티켓 판매 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무대 규모와 사운드, 조명 연출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각 세션마다 단독 이벤트 현장에 가까운 연출이 예고되는 상태이다.
12월 6일 토요일 RED 스테이지는 일본 성우 중심의 프로그램과 주목도 높은 극장판 IP 무대가 중심에 배치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에서 ‘천사의 악마’ 역으로 국내 팬층을 넓힌 우치다 마아야가 참여하는 신작 애니메이션 [신의 물방울] 스페셜 토크가 첫 타임을 담당한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 [헌터X헌터] 등 작품 이력으로 이미 팬층을 확보한 성우가 신작 정보와 함께 관람객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오프닝 세션부터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최신 시리즈로 사랑받는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닛 ‘Liella!’ 멤버 출연이 예고된 스페셜 토크 및 미니 라이브가 편성돼, 라이브 퍼포먼스와 토크를 한 번에 즐기려는 관람객 대기열 집중이 예상된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스테이지에서는 시리즈 대표 목소리로 꼽히는 카와스미 아야코와 아사카와 유우가 무대에 선다. 게임 서비스 8년 차에 접어든 대표 프랜차이즈 무대인 만큼,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 성우 녹음 현장 비하인드 등 다양한 화제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테이지 역시 RED 스테이지 라인업 가운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국내 누적 관객 565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 무대에서, ‘코쵸우 시노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야미 사오리와 한국어판 성우 김하루가 함께 팬과 만나는 자리가 준비됐다. 작품 인기와 성우 인지도가 결합된 구성으로, 좌석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버추얼 아티스트 라인업도 RED 스테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그룹 STELLIVE의 유즈하 리코, 아오쿠모 린이 6일 무대 참가를 확정하고, 토크와 라이브 세션을 병행하는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버추얼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 공간에서 반응을 주고받는 형태의 무대라는 점에서, 기존 애니·게임 중심 라인업과 다른 결의 현장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7일 일요일 RED 스테이지는 버추얼 그룹과 애니메이션 신작이 중심이 되는 편성으로 완성됐다. hololive Meet 소속 Koseki Bijou와 Gigi Murin이 첫 순서를 맡아, 한국 관람객 앞에서 토크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팬덤 규모가 큰 버추얼 그룹인 만큼, 현장 관객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반응 확산이 예상된다.
축제의 피날레는 버추얼 라이버 그룹 니지산지의 월드 투어 프로그램이 장식한다. ‘にじさんじ WORLD TOUR 2025 Singin' in the Rainbow ! 서울공연’이 RED 스테이지 마지막 순서에 배치돼, 3일간 이어진 축제의 분위기를 공연 형식으로 마무리한다. 글로벌 투어 일정 가운데 서울 회차를 AGF 현장과 연계함으로써, 국내 팬덤은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하는 일정 구성이 가능해졌다.

BLUE 스테이지는 전시장 내부 오픈형 공간에 조성돼, 관람 동선 중 자연스럽게 공연과 행사에 접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좌석제 메인 스테이지와 달리 스탠딩 관람과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되는 무대 방식 덕분에, 현장 분위기 변화가 빠르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12월 5일 개막일 프로그램은 음악 콘셉트로 문을 연다. ‘베이블루 아카데미’ 미니 콘서트가 첫 순서로 준비돼, 아이돌 콘셉트 곡과 토크를 결합한 무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일본 아티스트 SERRA가 참여하는 웹툰 [픽미업] 미니 콘서트가 진행돼, 웹툰과 음악을 연결하는 무대 연출이 예정돼 있다.
음악 무대 이후에는 게임 신작 관련 토크 프로그램이 무대를 이어받는다.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한국어판 개발 확정을 기념하는 스페셜 토크가 편성돼, 원안·시나리오 작업으로 알려진 코다카 카즈타카 디렉터와 애니플렉스 이노 슌타로 프로듀서가 직접 등장한다. 작품 세계관과 현지화 방향, 개발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현장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세션이다.

12월 6일 BLUE 스테이지는 코스프레와 인기 IP 연계 프로그램이 집중 편성된 날이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코스프레 스테이지에서는 전문 코스프레 팀 CSL, HARA 소속 멤버들이 게임 캐릭터를 재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 위 연출과 포토타임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사진 촬영을 원하는 관람객이 무대 앞을 가득 메울 가능성이 있다.
[뱅드림!] 10주년 기념 스페셜 토크 스테이지도 주목 대상이다. 성우 와타세 유즈키와 니시시오 유카가 출연을 예고하고, 밴드 프로젝트 10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토크와 Q&A를 준비한다.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알려진 프로젝트이지만, 이번 AGF 현장에서는 토크 위주의 구성으로 팬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스타 세이비어 X RZCOS 별이 깃든 구원자 육성담 스테이지에는 성우 이현경과 코스어 블리, 영덕, 유비, 밤비, 리브, 너울이 무대에 선다. 작품 콘셉트를 재현한 퍼포먼스와 캐릭터 토크,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하나의 세션 안에 묶여 진행되는 구조로 알려져, 사진·영상 촬영과 팬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7일 BLUE 스테이지는 드로잉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가 교차 배치된 편성으로 꾸며졌다.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오오바리 마사미가 카드파이트!! 뱅가드 라이브 드로잉 스테이지에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작화를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카드 일러스트 제작 과정과 연출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작화·디자인에 관심을 두는 관람객에게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추얼 그룹 meechu와 성우 남도형, 크리에이터 도티·혈라·Biya·씨셩이 함께하는 드로잉 스테이지도 준비된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출연진이 한 무대에서 라이브 드로잉과 토크를 결합한 형식으로 팬 앞에 서며, 현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그림과 퍼포먼스에 반영하는 구성으로 알려졌다.
AGF KOREA의 상징과도 같은 DJ Kazu 애니송 디제잉 무대는 올해도 BLUE 스테이지에 배치됐다. DJ Kazu는 사흘 동안 시간대를 나눠 여러 차례 무대에 올라 애니송 셋 리스트를 선보이고, 마지막 날 프로그램에서는 축제 피날레에 가까운 하이라이트 세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은 코스프레 의상과 굿즈를 착용한 채로 애니송에 맞춰 함께 호응하며, 서브컬처 축제 특유의 현장 공기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AGF KOREA 2025는 RED·BLUE 스테이지 외에도 전시장 전역에 게임사·애니메이션·굿즈 부스가 다수 배치돼 있다. 스테이지 관람과 부스 방문을 병행하려는 관람객은 RED 스테이지 시간표를 기준으로 BLUE 스테이지와 전시장 투어 시간을 분리해 계획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RED 스테이지 인기 세션은 시작 1시간 이상 앞선 대기 행렬이 예상되는 만큼, 관람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한 뒤 입장 대기와 굿즈 구매, 포토존 방문 시간을 나눠 잡는 방식이 유용하다. BLUE 스테이지 프로그램은 이동 동선 중 자연스럽게 관람하는 형태로 접근할 수 있어, 특정 출연자 프로그램을 겨냥한 관람이 아니라면 유연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AGF KOREA 2025 입장권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하며, 1일권과 3일권 중 선택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공식 사이트 티켓 정보 메뉴를 누르면 멜론티켓 예매 페이지로 연결되고, 날짜·권종·수량을 선택한 뒤 로그인 후 결제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RED 스테이지 좌석은 AGF 입장권 보유자만 예매할 수 있으며, 11월 21일 오후 6시 멜론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오픈됐고, 원하는 회차를 최대 3개까지 선택 가능한 구조로 운영됐다. 행사 당일에는 입장권과 RED 스테이지 티켓을 모두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AGF KOREA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브컬처 팬덤을 위한 공연·토크·드로잉·코스프레 무대를 이어가며,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편, 6일 킨텍스에서는 결속밴드와 홀로라이브의 공연이 있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