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부자와 축구선수 이영표, 아나운서 조우종이 예측 불가한 토크 드리블을 선보인다.
3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배달왔수다’에는 강부자와 이영표가 주문자로 등장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특히 ‘축잘알’ 강부자와 축구 중계 콤비 이영표·조우종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영표를 처음 만난 강부자는 “너무 뵙고 싶었어요”라며 소녀 팬 같은 면모를 보였고, 이영표 역시 “강부자 선생님 때문에 나온 거예요”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부자와 이영표는 ‘배달 팁’을 두고도 의외의 호흡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팁은 음식을 다 먹고 쓰는 것’, “팁은 강요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나란히 팁 쓰기를 거부해 MC들을 당황하게 한다. “오늘의 서비스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두 주문자에 ‘영자·숙’ 자매는 난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부자의 40년 단골집과 이영표의 10년 단골집이 차례로 공개된다. ‘축잘알’다운 면모를 드러낸 강부자는 아귀찜을 맛보며 “이강인이 센터링한 걸 오현규가 슛팅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등 ‘축구식 미식 해설’을 선보였고, 강부자·이영표·조우종의 화려한 ‘맛 표현 드리블’이 결정타를 날린다.
이어 강부자의 시원시원한 입담도 폭발한다. 이영표·안정환·박지성 중 누가 가장 해설을 잘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안정환”이라 답한다. 이영표 눈치를 보는 MC들과 달리 “옆에 있다고 아닌 걸 맞다고 하라는 거야?”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더한다. 이영표 역시 이를 인정하며 ‘재미 쪽은 안정환’이라 밝혔다가 곧바로 “안정환 성격 까탈스럽다”라고 반격한다.
이영표 또한 수비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을 과시한다. 안정환과 박지성 중 누구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내가 좋다”라며 두 사람을 가볍게 디스(?)하고, 강부자와 함께 ‘삐끼삐끼’·‘아파트’ 챌린지까지 소화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60년 축구 덕후’다운 강부자는 평소 축구 팬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을 쏟아낸다. ‘국가대표 선수들 원정 갈 때 이코노미 타요? 비즈니스 타요?’, ‘아이콘 매치 선수들 얼마 줘요?’ 등 거침없는 질문에 이영표는 모두 성실히 답하며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축구 경기 중 용변 문제에 관한 질문도 등장한다. 강부자는 실제로 경기 중 선수의 용변 장면을 목격한 적 있다고 밝혔고, 이영표 역시 화장실을 다녀오다 후반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조우종이 월드컵 중계 당시 관련 비화를 폭로하자, 이영표는 “해설도 중요한데 제 인생이 더 중요했어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 가운데,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쉴 새 없이 이어진 에피소드로 촬영을 겨우 마무리했다는 7회. ‘부자 언니’다운 강부자의 속 시원한 입담과 이영표·조우종의 예능감이 폭발하는 순간들은 오는 3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배달왔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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