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특집 ‘똥.개.강.림’의 마지막 회는 변화된 똥개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전하며 동시간대 최고, 순간최고시청률 5.5%로 마무리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
럭셔리 하우스에 강림한 돌배는 사람의 손길이 낯설고 불안하기만 하다. 처음하는 산책, 함께하는 브런치 나들이에 한강 런닝까지 다양한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함 사이에 있던 돌배는 가족들의 사랑으로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돌배는 보호소의 조그만 철창 안에서 안락사만 기다리고 있었던 과거가 있었던 것. 그러나 잠시, 곧 익숙해진 가족들에게 몸을 맡기기도 하고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누나가 넘어졌을 떄는 보디가드처럼 뛰어가 살피기도 하며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푸바오와 활.기.채는 비오는 날이 답답하기만하다. 똥개들은 잠시 고민을 하다 빗속으로 뛰어 나와 도파민을 충전한다. 결국 진흙 투성이가 되었고, 거칠지만 애정 가득한 할머니 손길에 목욕을, 할아버지의 손에 드라이를 당한 똥개들은 솔솔 잠이 쏟아진다. 삼겹살 파티가 펼쳐진 시골마을에서 푸바오와 활.기.체는 잔득 사랑을 받으며 생기와 따뜻한 온기와 힘을 나눴다.
정혁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대길이와 훈련소를 찾았고 효과는 만점이었다. 대길이를 지켜 주는 존재로 거듭나 가까워진 정혁은 댕플스테이까지 함께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힘들게 108배를 하는 정혁을 보고 대길이는 형을 지키기 위해 방석을 가로막기도 하고 손을 핧고 급기야는 방석을 물어 혼내주는 의리(?)를 보였다. 정혁은 “외롭고 공허한 시간에 케어를 하는 것이 반대로 에너지를 받는 순간이 된다. 많이 변하게 되었고 이런것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이다”며 서로에게 행운이 되어 주는 존재가 되었다. 앉아, 하우스 등 명령을 척척해내는 대길이와 정혁의 변화된 모습이 그려진 순간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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