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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고향버스’ 김정연, 선곡 센스 빛냈다

송미희 기자
2025-11-26 0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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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고향버스’ 김정연, 선곡 센스 빛냈다 (제공: KBS1 ‘6시 내고향’)


‘6시 내고향’ 김정연이 로제의 ‘아파트’를 열창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충청북도 진천의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진천 명소찾기와 스마일 모으기 미션을 위해 주어진 첫번째 힌트는 아기돼지 3형제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었다. 승객들은 김유신 장군 탄생지, 농다리,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진천종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 후보를 외쳤지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다른 버스로 이동한 김정연은 한 어르신에게 다가가 어디에 가시는 중인지 친근하게 물었다. 이에 “아파트”라는 짤막한 대답이 돌아오자, 김정연은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불러보이며 포인트 안무까지 짧게 선보였다. 

30년이 넘는 경력에도 여전히 후배 가수들의 음악을 챙겨들으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김정연의 모습은 그가 이렇게 오랜 시간 ‘국민안내양’의 타이틀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추측하게 했다. 

한편 김정연은 초평저수지 인근 한반도 전망대를 찾는 과정에 세 개의 힌트를 모두 사용해 스마일 획득에 실패했지만 어르신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는 물론,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가 섞여 있는 공영방송의 특성에 따라 작은 선곡도 센스있게 해낸 김정연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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