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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자’ 함은정∙오현경∙윤선우, 강렬 포스터

송미희 기자
2025-11-25 14: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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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자’ 함은정∙오현경∙윤선우, 강렬 포스터 (제공: MBC)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엇갈린 운명의 서막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오는 12월 15일 첫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세 배우의 강렬한 존재감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안방극장에 휘몰아칠 폭풍 같은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가 서로 각각 다른 방향을 응시하며 내뿜는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코 한 곳을 바라보지 않는 세 사람의 엇갈린 시선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운명의 소용돌이를 암시하며 이들의 예측불가 관계성을 향한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포스터 중앙에서 아우라를 내뿜는 함은정의 시선이 시선을 압도한다. 네이비 칼라의 단아한 의상을 입은 함은정의 눈빛에서는 단단한 결의와 처연함이 느껴지고 있어 굴곡진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그의 파란만장한 서사를 더욱 궁금케 한다. 특히 흔들림 없는 시선과 담담하지만 깊은 감정선이 느껴지는 표정은 뒤틀린 욕망으로 인해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 쌍둥이 오장미와 마서린의 상처가 엿보여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런가 하면,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오현경의 존재감 또한 압도적이다. 극 중 오현경이 맡은 채화경은 톱스타 출신으로 드림그룹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욕망의 화신으로 아름다운 외모 뒤에 서늘한 독기를 감춘 악의 끝판왕이다. 이번 포스터에서 오현경은 고개를 돌린 채 서늘한 눈빛을 발산,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내며 클래스가 다른 빌런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블랙 슈트 차림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완성한 윤선우도 눈길을 끈다. 극 중 윤선우가 맡은 강백호 역은 정의감 넘치는 훈남 변호사로 오장미(함은정 분)를 운명의 인연이라 믿으며 죽을 듯 사랑하는 인물. 포스터 속 윤선우는 든든하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운명의 남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번 티저 포스터는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의 엇갈린 시선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성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나랑 같이, 복수하자’라는 카피 문구는 그 복잡다단한 관계를 관통하는 것은 물론,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질 숨막히는 복수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2월 15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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