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향년 91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순재는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상설이 퍼졌다. 지난해 10월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고, 지난 4월 열렸던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불참을 알려 걱정을 샀다.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한국 방송·공연 예술의 발전 그 자체라 불릴 만큼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순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로 당시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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