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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유인석 “바람도 이해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2025-11-25 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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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유인석 “바람도 이해할 수 있다” (제공: KBS Joy)


오는 26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3-1회가 공개된다.
 
13-1회에는 16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 이승훈과 KBS 공채 27기 개그맨이자 쇼호스트인 유인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부부의 고민 사연을 함께 다룬다.

이번 회차의 사연자는 결혼 2년 차 30대 신혼부부로, 평소 사이도 좋고 큰 문제 없이 지내왔다고 말한다. 다만 단 한 가지, 감정 기복이 거의 없는 본인과 달리 남편은 예민하고 감정적인 성향이라며 “사이 좋을 땐 다정하지만 조금만 예민해지면 180도 달라져서 종종 소름 돋을 때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평소처럼 다정하게 “우리 여보, 뭐 먹고 싶어?”라며 애정을 한껏 드러내던 남편은, 식당에서 의자에 묻은 얼룩을 발견한 순간 태도가 돌변했다. 직원을 불러 “여기 뭐 묻었잖아”, “진짜 열받네”라며 감정을 표출하는 남편에게 사연자는 “내 의자랑 바꿔도 되는데 왜 그래”라고 달래 보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뭐 먹을까, 우리?”라고 묻는 사연자에게 “기분 잡쳤어. 그냥 아무거나 먹어”라고 퉁명스럽게 답하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것.

어릴 적 부모님의 잦은 다툼을 보며 자란 탓에 누군가 화를 내면 지금도 심장이 내려앉고 불안해진다는 사연자는 “사랑하니까 이런 성격 정도는 참고 지내왔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사연을 들은 김민정이 “이렇게 예민한 여자친구 있었던 적 있냐”고 질문하자, 유인석은 “있어요. 근데 저는 이해해 주는 폭이 엄청 크거든요”라며 “예를 들어 바람을 핀다 그럼 이해할 수 있어요”라고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이에 김민정은 “어떻게 이해가 돼요?”라고 되묻지만, 유인석은 “'왜 그랬니' 물어보면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 이어진 사연에서, 사연자가 “최근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며 털어놓은 이야기는 오는 26일 오전 7시 유튜브 채널 'KBS JOY'를 통해 공개되는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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