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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승부차기서 실축… “내년엔 우승하겠다”

윤이현 기자
2025-11-24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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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승부차기서 실축…“내년엔 우승하겠다” (출처: LAFC SNS)

손흥민의 친정팀 LAFC의 콘퍼런스 결승행이 무산되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손흥민이 속한 LAFC와 토마스 뮐러가 속한 밴쿠버 화이트 캡스(이하 밴쿠버)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전체 8강)이 펼쳐졌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밴쿠버가 2:0으로 앞 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15분, 손흥민이 한 골 만회를 했고 후반 연장 시간에 극장 프리킥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분위기가 LAFC쪽으로 기우며 연장전에도 LAFC가 경기흐름을 주도했지만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연장전에도 승패가 나지 않았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이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실축했다. 후에  LAFC의 3번 키커인 델가도의 슈팅도 높이 뜨며 득점에 실패했지만 밴쿠버는 에디에르 오캄포를 제외하고 네 명의 선수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결국 LAFC는 밴쿠버에게 콘퍼런스 결승행의 티켓을 내어 주었다. 

후에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연장전 막판에 약간의 근육 경련이 있었고, 페널티킥을 하려고 했을 때도 느껴졌다”고 털어놓으며 실축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것에 감사하다. 오늘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 내년엔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돌아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과 내년 MLS 개막전에 맞대결이 성사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1골 3도움을 공헌하며 신시내티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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