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와 조혜원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7년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이 7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고 부부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로 맺은 인연을 7년여간 이어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주례석에는 '팜유 대장' 전현무가 섰다. 이장우의 든든한 형이자 인생 선배인 전현무는 진중하면서도 위트 있는 주례사를 통해 신랑 신부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장우는 신랑 입장 후 전현무를 향해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며 깊은 신뢰와 존경심을 표했다. 축가는 이장우의 사촌 형이자 가수인 환희가 맡았다.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히트곡 'Sea Of Love'를 열창하며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고, 이어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한지상도 마이크를 잡아 웅장한 하모니로 식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이장우와 조혜원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장우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블랙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치해 클래식하고 듬직한 새신랑의 면모를 뽐냈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친근한 모습과 달리,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버진로드를 밟은 이장우는 하객들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신부 조혜원은 우아함을 강조한 홀터넥 디자인의 실크 드레스를 선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비즈 장식 대신 실크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드레스는 조혜원의 단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긴 베일을 매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신랑 이장우의 손을 잡고 행진하는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아 하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장우와 조혜원의 인연은 2018년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선후배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8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2023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장우와 조혜원은 이후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장우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장우는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혜원 또한 이장우의 아내이자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은 이장우와 조혜원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