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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로또 1등 맞춰 고소 위기

박지혜 기자
2025-11-19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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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로또 1등 맞춰 고소 위기 (사진=SBS)

마술사 최현우가 로또 1등 번호를 두 번이나 맞춰 복권 회사로부터 고소 위기에 처했던 과거를 공개해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최현우는 샘 해밍턴, 우주소녀 다영, 에이티즈 산과 함께 출연해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았다.

최현우는 “로또 1등을 두 번 맞췄다”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5만 명 앞에서 실시간으로 용지를 사서 보여주고 예언했다. 아직도 자료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실제 방송 화면에는 최현우가 예언한 번호가 그대로 적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 마술은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최현우는 “마술사니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로또 회사에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업무가 마비됐다고 하더라”며 “회사에서 고소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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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로또 1등 맞춰 고소 위기 (사진=SBS)

결국 최현우는 고소를 피하기 위해 각서를 작성해야 했다. 그는 “고소를 안 하는 조건으로 토요일 오후 8시 이전에 번호를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며 “로또 회사 홈페이지에 제 사과 영상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이 “당첨금 13억 5000만원을 받았느냐”, “숫자를 알고 맞히는 거냐”, “마술로 번호를 바꾸는 거냐”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현우는 “모든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며 각서 내용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우는 “SNS로 하루에 번호를 알려달라는 연락이 100개씩 온다”며 나름의 고충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멤버들도 앞다투어 로또 번호를 요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FISM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최현우는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로 인정받고 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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