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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아시아’ 우승국 탄생

박지혜 기자
2025-11-19 0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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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아시아’ 우승국 탄생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피지컬: 아시아'가 글로벌 뜨거운 관심 속 마지막까지 국기를 지킨 우승국이 탄생했다.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 '피지컬: 아시아'가 최종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전 세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19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피지컬: 아시아'는 11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500,000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8위를 기록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지난 10월 28일 첫 공개 이후 3주 연속 글로벌 TOP 10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피지컬> 시리즈는 3년 연속  글로벌 TOP 10 쾌거를 이뤄내며 피지컬 컴피티션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일본·태국·몽골·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필리핀 등 참가국은 물론이고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인만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몽골 매체 Iq.mn에 따르면 몽골의 친바트 운드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피지컬: 아시아'를 매주 아들과 함께 시청한다”라면서 “몽골을 세계에 매우 아름답게 알리고 있다. 몽골의 명예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몽골의 차히야 엘벡도르지 전 대통령도 '피지컬: 아시아'에서 몽골 팀의 활약 소식을 전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몽골의 매체인 UBN 뉴스는 “몽골 씨름의 전통과 민족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면서 몽골 팀의 리더이자 전통 씨름 선수인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을 비롯해 몽골 팀의 인기를 전했다. 

몽골 시청자들은 SNS에 '피지컬: 아시아' 단체 시청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몽골 현지의 뜨거운 응원전을 실감케 한다. '피지컬' 시리즈는 시리즈의 시작점이었던 '피지컬: 100'의 미국판, 이탈리아판 제작이 확정되고 첫 국가 대항전인 '피지컬: 아시아​'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피지컬: 아시아' 10-12회(최종회)에서는 '피지컬'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 우승국이 베일을 벗었다. 우승국이 탄생하기까지 예측불허 치열한 명승부가 쏟아졌다. 일본이 네 번째 퀘스트 배틀 로프 릴레이에서 1위를 하며 다섯 번째 퀘스트에 먼저 올라간 가운데 한국, 몽골, 호주는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네 번째 퀘스트 데스매치인 1200kg 기둥 돌리기에 온힘을 쏟아부었다. 나태지옥을 연상하게 하는 퀘스트인만큼 어마어마한 무게의 기둥을 100 바퀴를 돌려야 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의 도전이었다.

한 국가가 멈추지 않는 끈기와 압도적 파워로 100 바퀴를 선착한 가운데 남은 두 국가는 탈락하지 않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전진했고 파이널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최후의 세 국가에게 다섯 번째 퀘스트인 ‘성 정렴전’ 역시 도전의 연속이었다.  팀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빛났고, 한계에 도전하게 만드는 극한의 퀘스트는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어마어마한 짐이 실려 있는 마차를 모래 언덕에서 끌어올리고 압도적인 중량의 문을 밧줄을 당겨 닫아야만 하는 등의 힘과 전략이 중요한 퀘스트였다. 각 팀의 다양한 피지컬 능력치를 가진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팀워크가 단단한 국가가 승기를 잡았다. 팀전에서 매 순간 뛰어난 기량과 전술을 보여준 국가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기발한 전술로 위기를 돌파해낸 2위 국가와 함께 파이널에 진출했다. 아쉽게 최하​위에 머문 국가는 깃발을 내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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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파이널은 벽밀기부터 쇳덩이 끌기, 무한 꼬리 잡기 세 개의 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힘을 쓰는 기술이 중요했던 벽밀기와 쇳덩이 끌기를 연달아 쟁취해낸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며 '피지컬'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에서 마지막까지 국기를 지켰다. 영광의 최종 우승을 차지한 국가의 리더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 값진 토르소를 지켰다”라면서 “우리 팀은 토르소를 지켰고 국기도 지켰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거대한 퀘스트와 각 국의 다양한 피지컬 능력치, 전략과 팀워크가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근성, 극한의 퀘스트를 견뎌내는 인내심, 모든 걸 내던진 경쟁 후 서로를 존중하며 보여준 스포츠맨십이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최후의 우승국이 탄생한 '피지컬: 아시아​'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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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아시아’ 우승국 탄생 (사진=넷플릭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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