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월 저작권료 외제차 한 대값, ‘죽일 놈’이 날 살렸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효자곡으로 ‘죽일 놈’을 꼽으며 노래방 힙합 차트 1위 기록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힙합 아티스트 최자가 허영만과 함께 충주 맛집 기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메밀 100%의 막국수 집에서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이 “지금까지 낸 곡 중 효자곡은 뭐냐”고 묻자, 최자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고백’이라는 곡도 있고 ‘죽일 놈’이라는 곡도 있는데, ‘죽일 놈’이 저를 살렸습니다. 지금도 노래방 힙합 차트 거의 1등이에요. 발표된 이후로 계속 1등이었어요.”
실제로 제작진이 노래방을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힙합 차트 1위에 ‘죽일 놈’이 당당히 올라 있어 최자의 말을 증명했다.
데뷔 20년 차를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BAAAM’, ‘SMOKE’, ‘고백’, ‘죽일 놈’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자는 힙합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체적으로 힙합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음악이라서 제가 랩을 하고 있으면 거의 제 이야기 같은 느낌입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음악 하시는 분들이나 선생님처럼 만화 그리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허영만이 “노래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묻자, 최자는 “저희가 하면 자기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요”라고 답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래도 얼마나 행복하냐. 자기 내면에 있는 걸 표현하고 그걸 호응해 주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고 위로했다. 최자는 “그래서 무대에서 공연할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제가 열심히 하면 관객분들이 더 행복해하니까요. 정말 감동적인 순간인 것 같습니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최자로드’를 통해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최자는 누적 조회수 2600만 회를 돌파하며 음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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