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8회 방송 시간이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중계로 인해 변경된다. 평소보다 40분 늦은 1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중계 상황에 따라 방송 시간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16일 방송되는 ‘신인감독 김연경’ 8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팀의 운명을 건 중대한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2024-2025 V-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프로 강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로, 아마추어 팀에게는 벅찬 상대로 평가된다. 현재 3승 2패로 생존과 해체라는 갈림길에 선 ‘필승 원더독스’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적적으로 생존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결은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 표승주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던 친정팀 정관장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예고한다. 옛 동료들과 스승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표승주의 자존심을 건 플레이가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신인감독 김연경’이 야심 차게 발탁한 몽골 듀오 인쿠시와 타미라가 코트 위에서 돌풍을 일으킨다. 프로팀도 예측하지 못한 두 선수의 파괴력 있는 공격에 정관장의 견고했던 수비벽이 순식간에 흔들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급히 작전을 중단시키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1세트를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내줄 뻔했던 ‘필승 원더독스’는 더욱 강한 투지로 2세트에 임한다. 선수들은 프로팀을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랠리를 이어가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쳐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은 최대 위기를 맞는다. 교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의 수장 김연경 감독은 필사적인 승부수를 던진다.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모두 읽힌 표승주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세터 이진에게 비밀리에 특별 지시를 내리고, 용병 타미라를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경기 흐름의 반전을 꾀한다.

치열했던 경기가 모두 끝난 뒤, 김연경 감독은 선수단 앞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라고 외치며 그간 억눌러왔던 복잡한 심경을 토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과 초보 감독으로서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김연경 감독의 폭발이 단순한 분노의 표출인지, 아니면 위기의 팀을 하나로 묶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인지 그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신인감독 김연경’의 도전이 언더독의 반란이라는 기적의 서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운명의 결과는 16일 밤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주 ‘신인감독 김연경’의 방송 시간은 평소보다 40분 늦은 1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야구 경기 중계 상황에 따라 방송 시간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