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의 민지, 하니, 다니엘이 복귀 의사를 밝히며, 멤버 전원이 1년간의 분쟁 끝에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그룹 뉴진스의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년간 이어져 온 전속계약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어도어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과의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원활한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연이은 복귀 선언으로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린과 혜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지 약 세 시간 만인 같은 날 저녁, 뉴진스의 다른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법무법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는 별도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 멤버는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다만 입장문에서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고, 어도어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전한다"고 밝혀, 복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시사했다. '남극에 간 멤버'가 누구인지, 왜 어도어를 통하지 않고 별도 입장문을 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 멤버의 갑작스러운 복귀 통보에 어도어는 처음에는 "복귀 의사에 대한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뒤인 13일, 개별 면담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4명과 보호자들이 어도어 측과 한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뉴진스 사태는 지난해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해임한 이후,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어도어는 즉각 "뉴진스와의 계약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10월 30일 1심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의 판결 이후 약 2주 만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복귀를 선언하면서 1년 넘게 이어진 법적 다툼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어도어와의 계약 기간이 2029년 7월까지 남아있는 만큼,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